🎧팬데믹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원헬스 프로젝트 첫 인터뷰 콘텐츠!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님과 현재 코로나19 상황과 공중보건의 중요성, 원헬스 관점에서 본 방역 대책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기 교수님과의 대화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을 몇 개 공유해보려 해요.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많은 걸 바꿔놨고, 그 과정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최근 지역사회 재확산 조짐도 보이고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이 있죠. 대표적인 게 요양시설, 콜센터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의 존재였어요.
기모란 교수 "어쩌면 알고 있지만 외면해 온 거죠. 근데 이번에 그게 여실히 드러났고, 취약 집단의 감염 관리를 충분히 지원해주는 게 낭비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키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결국 '감염에 가장 취약한 집단의 위험 수준이 그 나라의 감염병 관리 수준'이라는 겁니다. 감염병의 근본 대책이 '봉쇄'보다는 '연대'에 맞춰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에서는 원헬스 관점에서의 질병 관리 대책들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들어봤는데요. 교수님이 해주신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을 통합 관리하는 연구기관 설립 -수의, 양의가 결합된 원헬스 중심 교육 시스템 개편 -인간, 가축 질병 정보통합 시스템 구축 -감염병 정보 관리차 보건의료 전문가 해외 파견
그렇다면 개인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기 교수님은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합니다.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타인과의 접촉 횟수를 최대한 줄여가며 환경 위생, 개인 위생을 지켜 나가는 일이죠.
기모란 교수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며 하는 행동들도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으로 다 연결돼 있으니까요. 위험 요인이 계속 쌓이다 보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워져요. 우리 주변에 감염병 위험이 오지 않도록 이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는 건 사회 전체가 해야 할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