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How have you been? It’s a lovely day to 듣똑라!
umm...
이번 주 방송 잘 듣고 계신지요 듣똑러 여러분들!! 저는 튜터링 김미희 대표를 만난 이후로 영어 자극을 듬뿍 받은 이지상입니다.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한 기념으로 영어 편지를 써보려 했는데 잘 안되네요😂
최근 저희는 새로운 도전을 조금씩 시도 하는 중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Go the extra mile’이라고 할까요.
김미희 대표님이 방송에서 “작은 실패를 여러번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신 것처럼, 주저하는 대신 ‘뭐 잘 안되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해보려고요.
다음주부터는 조금씩 그 결과물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네요.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게 감격스럽기도 하고, 또 그 덕분에 앞으로 제 인생도 많이 바뀌고 있는거 같아요. 이 감격의 순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지상 드림
리디노미네이션
1.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은 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폐의 가치는 그대로 두되, 액면가만 동일한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하는 화폐 개혁의 여러 수단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1000대 1의 비율로 리디노미네이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1000원은 1원이 되고, 1만 원은 10원이 되겠죠? 1000원 짜리 물건도 1000원이 1원으로 바뀌었으니 1원 짜리 물건이 됩니다. 화폐 단위의 호칭만 달라질 뿐 화폐의 실질적인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2. 최근 한국에서 리디노미네이션 이슈가 불거지고 있어요. 지난 3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한 게 발단이 됐는데요. 우리나라는 앞서 1953년과 1962년에 각각 100대 1(100원→1환), 10대 1(10환→1원) 비율로 리디노미네이션한 예가 있답니다.
3.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 규모가 커져 거래가격이 점점 높아지게 되면 숫자의 자릿수가 늘어나고 계산을 할 때도 불편함이 많아지는데요. 숫자의 단위를 줄임으로써 거래대금을 결제할 때 훨씬 계산이 용이해지고, ‘0’의 숫자가 많을 때보다 사람들의 물가상승 기대심리도 덜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잠비크·베네수엘라 등 하이퍼인플레이션(급격한 물가상승)을 겪던 나라가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대외적으로 자국 통화의 위상을 더 높이는 효과도 있는데요. 한국의 GDP가 2000조원에 육박하고, 1달러 당 환율이 1000원이 넘는 현실은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통해 사람들이 현재 갖고 있는 화폐를 신권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숨겨놓은 재산이나 불법자금이 드러나는 등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고요.
5. 하지만 경제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화폐 단위까지 바꾸면 그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비용(신권 발행 및 구권 변경, ATM 교체 등)과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할 문제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실제로 3월 이주열 총재의 발언 이후 한국에서는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골드바나 달러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6. 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이 총재는 지난달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며 선을 그었어요. 화폐 단위를 변경하려면 한국은행법을 개정해야 하고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진을 논의한다고 해도 당장 추진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사람들의 불안감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튜터링' 김미희 대표의 인생 책
"지금의 창업가 김미희를 만든 책?" 이란 질문에 대표님께서 4권의 책을 꼽아주셨는데요. 트레바리 클럽장을 하면서 함께 읽고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창업을 꿈꾸는 듣똑러 여러분께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가 평균나이 55세, 83%가 남성이란 말씀 드린적 있었죠. 수많은 2030 여성이 낙태죄 폐지, ‘미투’ 등으로 거리에 나서지만 정치권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는 이유도 이같은 구조가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당이 연구한 20대 여성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고 해서 소개드립니다.
정의당이 '한국 정치권은 2030 여성에 대한 유권자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의식 속에 6개월간 심층 연구를 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정치화는 됐지만 정치세력화는 되지 않은 사람들. 계기만 있다면 충분히 세력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구요. 앞서 정의당에서 열었던 관련 토론회 기사도 첨부합니다.
영국 광고표준위원회(ASA)가 광고에 성 고정관념이나 성차별 내용이 들어간 광고를 전면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별을 이유로 특정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남녀(기저귀를 못 가는 남성 또는 주차 못하는 여성)가 등장하는 광고, 성별에 따라 고착화 된 남녀 이미지를 강조한 광고 등은 이제 영국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ASA 위원장은 “해로운 성 고정관념이 담긴 광고는 사회적 비용으로 되돌아온다”며 규제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예전부터 특정 성 비하 또는 성 고정관념을 내포한 광고들로 논란이 반복돼 온 한국의 광고시장에서도 이런 논의가 보다 더 활발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500여명의 예멘 난민 소식 이후, 우리에게도 난민이 하나의 주요한 의제로 떠올랐는데요. 아직 한국 사회는 난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제도적으로나 의식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한 것 같아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의 인권 실태를 다룬 기사를 보면서 그런 안타까움이 컸는데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을 발표하고 간담회에서 유의미한 이야기를 전해 여기 공유합니다.
113회~116회 다음주, 듣똑라 키워드는?
#홍콩시위 #헝가리유람선사고
#질의응답 #엘렌스퇴켄달
#예술가 #리아킴
113회 - 6.24(월)
홍콩 송환법 철폐 시위가 우리에게 던지는 것(f. 이영희 국제 기자)
114회 - 6.25(화)
현장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헝가리 유람선 사고 (f. 박태인, 김정연 사회부 기자)
115회 - 6.26(수)
인터뷰/듣똑라 6월의 책 '질의 응답'의 저자 엘렌 스퇴켄 달
*듣똑라가 처음 시도해보는 통역이 있는 인터뷰입니다.
116회 - 6.27(목)
인터뷰/안무가 그리고 아티스트 리아 킴
리아 킴 유튜브 안무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Shape of You - Ed Shee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