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팀 듣똑라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간식이 있어요. 바로 '해바라기 초코볼'이랍니다. 어릴 때 선생님 몰래 한움큼씩 집어먹던, 그 추억의 군것질거리 기억하시나요? 초콜릿의 달달함과 해바라기씨의 담백함이 조화롭게 뒤섞여 급속으로 에너지를 충천시켜주는데요. 작고 톡톡한 식감과 입안에 한가득 털어먹는 재미가 있어 계속 찾게 된답니다. 심지어 해바라기씨가 통째로 들어있다보니 건강식 아니냐며...😅 

아무튼 이 작고 소중한 씨앗들이 없었다면 이번 개편은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콘텐츠 포맷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전부 바꾸고 있는터라, 팀원 모두 고생하고 있거든요. 듣똑러님께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당충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는 개편 콘텐츠로 WORLD, ECONOMY, DISCOVER 편이 화,수,목 아침 7시에 올라왔어요. 유튜브에 이미 많은 분들이 응원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오히님은 "이번 영상 정말 완벽하네요. 듣똑라의 장점이 다 녹아들었어요. 전혀 지루하지도 않고 완전히 몰입해서 봤네요. 편집, 기자님의 설명 등 전부 최고입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김태경님은 "역시 경제이야기는 듣똑라가 짱이네요" 허원희님은 많은 말이 필요없다며 "👍👍👍👍"을 찍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해바라기 초코볼같은 사랑입니다. 다음주에는 최연수 기자의 SCIENCE도 첫 공개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저는 이번주에 팟빵에 올려주신 댓글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읽었어요. 팟캐스트를 듣던 듣똑러님들 중에서, "유+팟 통합 컨텐츠가 되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기자들끼리 티키타카하는 포맷이 없어진 것 같아 아쉽다"고 남겨 주신 분들이 계셨거든요. 저도 그 댓글을 읽으면서 아쉽고, 안타까웠는데요. 계속 듣똑라를 하고 싶어서,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을 넒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그래도 듣똑라의 변화와 도전을 응원한다"고 댓글마다 덧붙여주신 것을 보고, 저희가 참 큰 사랑을 받고 있구나 다시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ㅠ    

현재의 개편이 완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해서 최적의 컨텐츠를 찾아나갈 예정입니다. 그 여정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참, 개편안에 이지상 기자와 제 콘텐츠는 없는지 여쭤본 분이 계셨어요. 지상 기자는 연말까지 [다시 만난 세계] RACE를 통해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정치적 지상시점'의 확장판, 최종판 같은 느낌이라 평소 지상 기자의 코너를 좋아하셨다면, RACE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저는 뉴스레터로 당분간 찾아뵐 것 같아요. 다음 주 레터부터는 '횬플릭스'에서 해 온 콘텐츠 소개나, 신간 추천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상 기자나 저는 내년쯤 새로운 콘텐츠로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듣똑러님 이번주에도 레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옵니다(윈터 이즈 커밍☃️), 감기 조심하세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3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3기 지도부를 시 주석의 충성파로 채우면서 '1인 통치 체제'를 굳혔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외신 영상을 통해서, 지난주에 열린 공산당 당대회를 지켜보셨을거예요. 그리고 많은 의문이 생기셨을텐데요. 어떻게 시 주석이 3연임을 할 수 있었는지, 그의 장기 집권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중국의 대만침공설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 중국 경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말이죠. 김지아 기자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의적절하게 풀어드리기 위해 첫번째 '듣똑라 WORLD' 콘텐츠로 시진핑 스토리를 준비했습니다.       

매년 노벨상 시즌이 되면, 누가 영예의 수상자가 될지 예측을 해보게 되는데요. 각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운 인물들이 이 상을 받기 때문에, 수상자 명단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가끔 수상자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상을 받을만큼 업적이 탁월한가, 지금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가 등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요. 올해 벤 버냉키의 경제학상 수상이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고 하는데요. 촌철살인 이현 기자가 논란의 이유를 짚었습니다. 듣다보면 지금의 경제 상황까지 알게 된다는 사실!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대상 국정감사는 시작 10여분 만에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중단이 됐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센 상황이죠.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갑갑함이 앞서는데요. 홍상지 기자가 이 사안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정리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여성가족부의 히스토리, 외국 사례는 어떠한지, 정부의 개편안에 대한 분석, 우려가 되는 지점까지 다각도로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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