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주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보도 기억하시죠.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뒤흔들었고 코스피가 급락할 정도로 실물 경제 타격도 입었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을 보면 '루머'였던 걸로 보이는데요. 사실 북한 관련한 각종 가짜뉴스는 그 역사가 오래됐습니다. 34년 전에도 김일성 피살 오보가 있었거든요. 왜 전 세계 언론은 이런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보도할까요? 북한 기사의 특징과 언론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담은 칼럼도 같이 소개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가져올 변화를 페미니즘 시각으로 짚은 김현미 문화인류학 교수의 칼럼입니다. 휴교와 자가격리로 여성의 돌봄 노동 급증, 가정폭력 증가, 보건사회 분야 노동자 70%에 달하는 여성들의 감염 노출, 취약한 일자리에 집중된 여성의 해고와 강제 휴직. 유엔 여성기구가 지적한 전세계 많은 여성들의 현실인데요. 칼럼에서 김 교수는 말합니다.  '긁힘의 흔적 없는 회복은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를 통해 덜 배재적이고 성평등적인 사회로 이동할 수 있는 대안적 사회 기획은 가능하다'

이번주 문화계는 지난 33년간 '싱글벙글쇼'(MBC 표준FM)를 이끌어온 DJ 김혜영, 강석의 하차소식이 화제였습니다. 33년간 매일 같은 자리에서 청취자를 만나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 세월의 무게, 인연의 깊이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고별방송 하는 내내 '소가 되새김질 하듯 울컥울컥'한다는 김혜영 DJ의 인터뷰를 전합니다. 특히나 이 코멘트가 슬프게 다가오네요. "라디오는 그냥 들어주는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는 게 있다. 내가 부족하거나 어색해도 그걸 다 보듬어주며 무한대로 사랑을 주는 사람들이 청취자였다. 마음 같아선 모두의 얼굴을 보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포옹하고 싶다. 당분간은 울 것 같다"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채권) 상품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20% 넘게 폭등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원유 가격이 왜 출렁대는 것인지, 애초에 원유는 왜 선물로 거래를 하고, ETN은 왜 위험성이 큰 상품인지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기사에 인용된 업계 관계자의 말, "지금 ETN 투자자들한테 바라는 것은 '제발 이성을 찾아 합리적으로 투자해달라'는 것" 꼭 기억하세요. (사진=연합뉴스)

p.s_이번 편의 지적자본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책📕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은 또 찾아올까요? 좀 더 근본적인 감염병 예방책은 없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려면 동물, 환경의 건강까지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원헬스’ 개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감염병 속에서 인간-동물-환경은 어떻게 연결돼 왔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뭔지 차근차근 이야기 나눠봅니다.

지난해 10월 국내 1위 헤지펀드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피해 규모는 1조6000억원대!! 부실 펀드인 줄 알면서도 계속 팔았고, '펀드 돌려막기'를 하다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것이죠.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자금 종착지'를 쫓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무엇이고, 라임 펀드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부터 수사 상황까지 꼼꼼히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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