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부부의세계 #4월시사 함께 살기 위한 방법 by 홍상지 <외롭지 않을 권리> 황두영
우리 사회는 '함께 하는 즐거움'의 값이 너무 비싸다. 함께 살기 위한 방법은 협소하고 책임은 크다. 빠른 속도로 함께 사는 즐거움의 기억들을 잃어가고 있다. 특히 경제적 이유, 법률적 한계로 결혼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함께 사는 즐거움을 억지로 포기해야 한다. 소심한 1인 가구 세대주인 저는 가끔 '10년 뒤, 20년 뒤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려봐요. 결국 그 끝은 '에휴, 다음에 생각하자'지요. 선택지가 별로 없고 무엇보다 어떤 선택이든 막막해서요. 그러다 생활동반자법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함 께 사는 동거인이 애인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잖아요? 근데 현재 사회 제도는 결혼으로 엮인 '혈연 가족'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요. 그 결과 사실상 가족임에도 정말 필요할 때 서로의 법적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 거죠. 이들을 '생활동반자 관계'로 보고 사회안전망에 포함시키자는 게 법의 취지예요. 가족의 완성이 꼭 결혼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직 논의 단계인 법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가족과 삶의 형태를 상상하다보면 저의 삶에도 더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같아요. 지금도 사회로부터 가족으로 인정받으려 고군분투 중인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함께 하는 즐거움의 값이 너무 비싸다'는 책의 구절을 곱씹으며 '가족'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이 좀 더 넓어지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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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PICK : “우린 왜 가해자 편에 기울었을까” 판사들의 반성 성범죄의 낮은 형량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요. 경향신문에서 성폭력 범죄 재판을 다뤄본 적 있는 판사 4명을 심층 인터뷰했네요. 최신 범죄 수법이나 피해 규모에 무지해서, 피해자 목소리가 반영되기 힘든 수사 및 재판 구조 때문에, 다른 범죄와의 균형 때문에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부끄럽지만 '성인지 감수성'이란 용어를 잘 몰랐고, 오해했다"는 한 판사의 고백이 뼈아프네요. 법원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촉구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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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상 PICK :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선거가 끝났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죠. '상대적 패배'를 받아든 보수가 연일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시사인 천관율 기자가 보수의 패배에 대해 분석한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탄핵 직접충격도 가라앉았고, 이렇다할 중도 제3당도 없는 이번 총선에서 왜 이들은 추락했는가에 대한 분석인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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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PICK : 경제와 위험, '이중적 뉴노멀 시대'의 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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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CEO들의 일하는 방식 요즘 주목받는 밀레니얼 스타트업 대표들은 어떻게 일할까요? 스타트업을 취재하는 하선영 기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국 '내 일을 대하는 태도'가 참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스타트업들은 코로나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고 있는 상황인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밀레니얼 CEO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
무한 경쟁 속 살아남는 한국 드라마는? 공중파부터 종편, 케이블, 그리고 넷플릭스같은 OTT까지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주목할만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한국 드라마들이 있는데요. 확실한 건 시대에 뒤처지거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드라마 요소들은 시청자들이 귀신 같이 알아보고 지적한다는 겁니다. 문득 요새 듣똑러님이 보는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일지도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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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사 뽀개기' 듣똑퀴 4월편(듣다보면 똑똑해지는 퀴즈쇼) 지난 달 처음 선보인 유료 콘텐츠 '듣똑퀴' 4월편이 팟빵 사이트에 업로드 됐습니다. 4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에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시사 이슈를 퀴즈 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봤는데요. 21대 국회부터 법조 상식, 국제유가, 신간도서 소식 등등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각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들의 알찬 해설까지 듣다보면 4월 시사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실 겁니다. 아직 못들은 분들, 지금 바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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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9 - 5.4(월) 마이너스 찍은 유가, 투자자들은 왜 몰리나(f. 고란 기자) 진행: 이현, 홍상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더니 급기야 지난 달에는 마이너스까지 기록했습니다. 어떻게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를 찍을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살펴봅니다. 사정은 이런데 국제 유가로 만든 파생상품 원유ETN, ETF에는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이 상품들의 작동 원리와 유의해서 봐야 할 점들을 고란 기자와 함께 정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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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팟캐스트는 연휴 일정으로 인해 주1회 방송됩니다. 잠시 재충전 하고 돌아올게요! 유튜브는 계속 업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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