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똑러님께 듣똑라가 드리는 열아홉번째 뉴스레터 (2019. 5.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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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러님, 안녕하세요! 위 사진에서 윤기나는 머릿결을 담당하고 있는 홍상지입니다!
이번주 수요일이었던 29일 드디어 시즌2 첫 공개방송이 열렸습니다🤘 저와 이지상 기자에게는 듣똑러와 함께한 첫 공개방송이었는데요. 1분 1초가 벅차고, 관객 분들과의 대화 하나 하나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방송 와주신 분, 멀리서 응원해주신 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공개방송 내내 저도 모르게 온몸으로 떨고 있었나봐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픽 쓰러졌답니다ㅎㅎ 몸은 이미 축 처졌건만 정신은 이상하게 말똥말똥했어요. 머릿속에는 듣똑러 분들과 마주한 한 순간, 한 순간이 필름처럼 스쳐갔어요. 특히 왈이의 마음단련장 노영은, 김지언 대표님과 함께한 '받아들임 명상' 시간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아요. '나를 괴롭히던 마음의 짐을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어쩌면 철저히 개인의 몫인데 이상하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과 서로의 짐을 나눠드는 느낌이었어요. 공감이 만들어 낸 강한 연대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아, 난 이 순간의 기억으로 또 한참을 살겠구나.'
저를 포함한 듣똑라 진행자 모두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듣똑러 여러분 모두 다 정말 잘하고 있다고요. 이미 충분히 멋지다고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려요. 저랑 이 세상을 함께 살아줘서요. 듣똑라와 듣똑러가 함께 하는 이 순간 순간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 거라고 전 믿어요. 더 열심히, 진심을 다해 듣똑라 시즌2 다져 나가겠습니다🔥 다음 방송으로 우리 또 만나요!
※공개방송 현장 사진이 더 궁금한 분들은 듣똑라 인스타그램으로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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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지고 7명은 구조됐지만, 아직 1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기사를 보니 처음 해외 여행을 떠난 가족, 어린 딸을 봐주는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3대가 함께 여행을 떠난 가족도 있다고 하네요.
헝가리 경찰이 오늘 유람선 사고 희생자를 발견한 시점을 공개했는데요, 보시다시피 마지막으로 발견된 분은 부다페스트를 벗어나기 직전 부근입니다. 사고 당시 빠른 유속 때문에 실종자들이 인접국인 세르비아 등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헝가리 당국과 주변국 등과의 긴밀한 협조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속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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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이 지난 8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회를 보는 마음이, 정말 여러가지로 착잡하더군요. 새로운 시대의 판타지 에픽이라고 생각하며 보던 이 시리즈의 결말은 정말이지, 시청자를 기만하나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어요. 8년간 공들여 쌓아올린 서사나 캐릭터를 '바보같이' 허물어트린 것은 둘째치고, 주요 인물에 대한 일말의 연민이나 배려도 없는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을 왜 만든 건지 창작자들의 의도까지 의심을 품게 만들더군요. 특히나 대너리스, 세르세이, 아리아, 브리엔 등 여성 인물에겐 더 정당한 대우를 해줬어야 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애를 걸고 중대한 선택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예 언어를 주지 않더군요.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설명이 되지 않으니, 그냥 '이상한 사람'이 될 뿐이었어요. BBC에서도 '왕좌의 게임' 속 여성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란 기사를 냈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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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한 자: 홍상지, 그리고 횬, 지상 기자도 아마...?일주일 전쯤 친구가 영상 하나를 보내줬어요. 바로 림킴의 'SAL-KI(살기)'였는데요. 이국적인 사운드에 강하면서도 독특한 랩 플로우가 인상적인 곡이었죠. 음악을 다 듣고나서도 림킴이 제가 알던 바로 그 가수 김예림이었다는 건 몰랐습니다. 알고 나서 엄청 놀랐어요. 저도 모르게 제가 '치잉-잉-잉-잉-잉'을 흥얼거릴 때 또 한 번 놀랐고요.
이미 매력적인 음색으로 충분히 인지도가 있던 한 가수가 새로운 사람처럼 변신한다는 게 과연 쉬운 결정이었을까요? 지니뮤직에서 만든 림킴의 로그멘터리(브이로그+다큐멘터리) 영상을 봤는데요. 거기서 림킴은 자신의 소속사였던 미스틱을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음악을 하는 건 나의 목표였는데 (소속사에서는) 내가 세울 수 있는 목표가 별로 없었다. '내 안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사용하는 주체가 내가 됐을 때 좀 더 무궁무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후 3년 간 이어진 공백기는 림킴이 하고 싶은 음악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살기'는 림킴이 숨겨왔던 이야기들을 세상에 해보고 싶어 만든 음악이라고 해요. 가사에도 '나는 목소리를 낼 것이고 싸울 것이다',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곳곳에 담겨 있어 더 멋지답니다. 림킴은 자신의 활동이 여성 등 선입견에 갇혀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내 목소리를 내도 되는구나'라는 용기를 주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서로 힘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정말 뿌리가 깊고 단단한 사람 같지 않나요? 네, 그렇게 저는 림킴에 입덕했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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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102회 다음주, 듣똑라 키워드는?
#미중무역전쟁 #양승태 #화웨이 #에누마 #이수인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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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회 - 6.3(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첫번째 공판 +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 판결 (f. 채윤경 법조기자)
👑100회👑 - 6.4(화)
미중 무역전쟁 총정리(f. 박현영 경제기자)
101회, 102회 - 6.5(수) 실리콘밸리 기반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 이수인 대표 1부+2부 인터뷰 듣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기사 링크해드려요!
[공지]
🙋 이번 주는 6월 6일 현충일로 5일에 인터뷰 1,2부가 동시에 올라갑니다. 🙋 읽고 똑똑해졌다면! 지인에게 'Weekly 똑똑' 구독 링크를 보내주세요! 👉bit.ly/2XW8U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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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듣똑라는?
밀레니얼의 시사 친구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고 중앙그룹 기자들이 출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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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smarter@joongang.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02-751-600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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