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똑러 님 즐겁게 읽어주세요😄 듣똑러님께 드리는 #6 Weekly 똑똑 (2019. 2.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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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러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3.1운동 이야기로 레터를 시작해보려해요.
3.1절 100주년을 맞아 학계에서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짚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유관순 열사 외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앞으로 이를 연구하고 조명하는 작업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듣똑라도 3.1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그 중 한국일보에서 기사화됐던 개성 호수돈여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레터에 공유합니다.
당시 호수돈여학교, 미리흠여학교, 호수돈 소학교의 학생 약 70명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는데요. 학생들은 교장의 만류에도, 거리에 나가 만세운동을 감행했고, 군중들이 합류하며 만세의 물결이 커졌다고 합니다. 선두에 섰던 호수돈여학교 졸업생 심명철 지사는 3.1운동 주동의 죄목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에 유관순 열사 등과 수감됐습니다.
만세운동에 나서기 전 이들은 하나의 맹약을 합니다. "만일 배신자가 나오면 살아남은 자가 그 배신자를 죽인다." 그 결의가 얼마나 단호하고 강경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초봄의 거리에서 대한의 독립을 외쳤던 100년 전 3월 1일.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았고,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정의롭길 갈망했던 독립운동가들의 결기가 100년이란 세월에도 흔들림없이, 우리 옆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듣똑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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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뉴스레터 설문조사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응답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피드백 주신 내용을 정리해보면, 1. 다양한 코너 2. 짧고 간결한 형식 3. 기자 개인의 의견이 담긴 레터를 원하셨어요. 가장 많은 분이 좋아한 코너는 '이 주의 개념정리'였고, 방송과 연계된 '듣똑라 A/S'나 영상을 링크한 '듣똑TV'도 좋아해주셨답니다. 관련 기사를 많이 링크해달라는 주문도 있으셨고요. 그래서 만든 코너가 '함께 봐요, 이 기사'인데요. 앞으로는 기자들의 책 추천 등 사적인 PICK을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분 중 세분을 추첨해서 다음주에 커피 쿠폰 보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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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방송한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본 일자리 문제' 편을 듣고 최근 나온 고용 통계 기사를 찾아본 분들, 꽤 계실 텐데요. 고용 기사에 으레 등장하는 실업률과 취업률, 고용률,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등등…. 혹시 정확히 무슨 개념인지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전 좀 헷갈렸어요..😭) 혹시 저같은 분들이 계실까 해서 용어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1)취업률과 고용률, 어떻게 다른가요?
-취업률: 취업률은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를 더한 수에서 취업자 수를 나눠 낸 비율입니다. 이때 분모가 되는 '취업자+실업자 수'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을 하고 있거나 일을 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경제활동인구'라고도 표현하죠.
-고용률: 고용률은 취업률과 분모가 다릅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전체 인구에서 취업자 수를 나눈 비율입니다. 이때 15세 이상 인구는 일을 할 의사가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사정상 구직 활동을 하지 않거나 포기한 사람들까지 포함됩니다. 취업률의 분모가 되는 경제활동인구에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된 겁니다.
-비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해요. 일 할 능력은 있지만 의사가 없거나, 일 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학생이나 연로자, 노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 전업 주부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고시생 또는 취업준비생, 경력단절 여성 등 조사 주간을 기준으로 4주 간 입사 지원 등 뚜렷한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들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됩니다.
-실업률: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참고로 한국이 채택한 국제노동기구(ILO) 조사 방식에서 실업자의 기준은 ①지난 1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거나 ②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는 ③지난 4주 간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수행한 사람입니다.
2)취업률보다는 고용률?
-많은 전문가가 고용률이 취업률보다 그 나라의 경제 실정을 더 잘 반영한 지표라고 설명합니다. 취업이 어려워 구직을 포기하거나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어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되면 취업률의 분모가 줄어 취업률은 오히려 오르게 되는데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가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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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28일 열리는 'MWC 2019'를 월요일 방송에서 짧게 소개해드렸는데요. 현재 가장 열기가 뜨거운 부스는 각사의 폴더블폰 전시관인 것 같아요. 바야흐로 '폼팩터(form factor, 제품 외형) 전쟁의 서막'이라 할 수 있는데요. 누가 가장 혁신적인 외형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경쟁의 선두주자가 될까요? 테크 매체 The Verge의 MWC 현지 폴더블폰 리뷰 영상을 보며 예측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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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 된 사회 분야 키워드가 '스쿨미투'였다는 거, 다들 아셨나요? 지난해 9월 충북여중 학생이 남긴 트윗을 시작으로 그동안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 가로 막혀왔던 학생들의 폭로가 한꺼번에 터져나왔는데요. 28일 교육부가 학교 내 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기사를 보니 명시된 성폭력 개념과 유형들이 꽤 넓고 구체적이더라고요. 매뉴얼 특성상 강제력은 없지만, 교내 구성원들의 경각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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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한 자 : 횬 기자 입덕 대상 : 레이디 가가 입덕 이유 : 아카데미와 그래미에서 같은 해에 같은 곡으로 동시 수상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우리들의 영원한 '마더 몬스터' 레이디 가가는 가능했습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주제곡 'Shallow'를 작사, 작곡해 아카데미에선 주제가상을 받았고, 그래미에선 이 노래를 함께 부른 브래들리 쿠퍼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상을 받았어요😻
2000년대 후반 그로테스크한 의상과 전위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새로운 시대의 '팝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던 그는, 토니 베넷과 함께 작업한 재즈 앨범 'Cheek To Cheek'(2014년)와 발라드곡들이 돋보이는 다섯번째 정규앨범 'Joanne'(2016년)을 기점으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어요. 컨셉츄얼한 무대 의상은 벗어던지고, 자신의 민낯, 본연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몸소 보여준 가가에게 '스타 이즈 본'은 그 여정을 완성하는 영화였습니다. 무명가수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앨리의 복잡하지만 극적인 성장 스토리는 레이디 가가의 실제 삶과 정확하게 포개졌어요.
스타는 도처에 많지만 전설이 되는 스타는 드물죠. 전설이 되려면 대중의 예상을 매번 배반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새롭게' 재정의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레이디 가가는 이번 수상으로 레전더리 우주대스타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수상을 축하하며, 제가 좋아하는 가가의 노래를 링크합니다. 'Joanne' 앨범에 실린 'Hey girl'이란 곡인데요. 가가만큼 멋진 아티스트인 플로렌스 웰츠와 함께 불렀어요. 즐겁게 들어주세요!
Hey girl, hey girl We can make it easy if we lift each other 서로 도우면 뭐든지 해낼 수 있어요. Hey girl, hey girl We don't need to keep on one-in' up another 우린 서로 적이 될 필요가 없어요. Hey girl, hey girl If you lose your way
Just know that I got you 만약 길을 잃어도 내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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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주목! 듣똑라가 유튜브 채널을 열었습니다. 꺄아😆
구글뉴스랩 펠로우들과 함께 만든 채널이에요. (메이킹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구글뉴스랩 펠로우와 함께한 뭉클했던 두 달의 기록' 방송을 들어주세요!) 지금 보여드리는 영상은 13일 열렸던 저희 집들이 행사 스케치입니다! 세 시간 넘게 이어진 행사를 우리 펠로우 분들이 1분 내로 딱! 엣지있게! 요약해주셨는데요. 아쉽게 집들이에 오지 못하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소개합니다. 이밖에도 방송 내용을 요약한 '1분 듣똑라', 듣똑라 진행자들이 직접 참여한 홍보영상 등을 보실 수 있답니다.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 실험을 많이 해보려 해요. 잠깐 들러서 구독 꾹 눌러주시고 듣똑라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들어오시려면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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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42회> 다음주, 듣똑라 키워드는요~ #하노이 #2차북미정상회담 #탄력근로제 #구독과좋아요의경제학 #트라우마 #치유 38회 - 3.4(월)
이유정 외교안보 기자의 하노이 2차북미정상회담 취재기 (녹음 일정상 월요일 오후 3시 업데이트 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39회 - 3.5(화) [사회보는 상지] 탄력근로제, 무엇이 쟁점인가.
40회 - 3.6(수)
[10분 시사] 주제는 시의성을 보고 다음주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41회 - 3.7(목)
[횬기자의 대신 읽어드립니다] 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42회 - 3.8(금)
트라우마와 치유(Feat. 정신과 전문의 안주연 마인드맨션 원장) (트라우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사연 보내주시면 안주연 원장님께서 랜선으로 상담해드려요. 3월 6일(수) 낮 12시까지 smarter@joongang.co.kr로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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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홍상지, 김효은
디자인 : 임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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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듣똑라는? 깨어있는 밀레니얼의 시사교양 토크쇼.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고 중앙그룹 기자들이 출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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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smarter@joongang.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02-751-600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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