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똑러님께 듣똑라가 드리는 #45 뉴스레터 (2019. 12.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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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러님, 안녕하세요! 홍상지입니다.
요즘 저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2019년이 저에게는 무척 뜻 깊은 한 해였는데 그동안 기록을 너무 안 했더라고요. 그날 그날 스쳐 지나갔던 만남들, 내게 주어졌던 과제들, 그 안에서 느낀 감정의 토막들을 남겨두고 싶어 늦게나마 펜을 들었습니다.
실은 요즘처럼 제 내면이 폭풍같을 때가 없어요.(본격 TMI😅)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그만큼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확신은 서지 않고, 작은 비판에 쉽게 움추러들고요. 재밌는 건 그러다가도 ’어, 나 좀 괜찮은 것 같아!’ 하며 초긍정 모드에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일기를 쓰니 새롭게 보이는 게 있었어요.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단짠’들로 구성돼 있다는 걸요. 예를 들어 어느 날은 일을 하다 큰 벽에 부딪친 양 ‘짜디 짠’ 암담함을 느끼다가도 어느 날은 그때의 짜디 짠 경험이 ‘달콤한’ 실마리를 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일기 속 저는 일상의 크고 작은 ‘단짠’ 속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불안해 했어요. 더 쉽게 지치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순간들이 많아지는 이유였죠.
“결국 돌아봤을 때 인생을 완주하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젖은 낙엽 정신으로 바닥에 바짝 붙어서, 그 대신 고개는 하늘을 쳐다보세요. 그리고 천천히 버텨 보는 거예요.”
지난달 KBS의 파일럿 예능 <스탠드 업> 무대에 선 코미디언 박미선님이 한 이야기입니다. 이 말이 참 좋아서 일기장에도 적어 놨어요.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완주’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껴요. 그러려면 하루하루 일희일비에 잠식되기 보다는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오래 버텨내는 게 우선이라는 것도요.
이제부터 목표는 ‘완주’입니다. 속도가 느려질 때도, 방향이 헷갈려 고민일 때도 있겠지만 조바심 내지 않는 겁니다. 이 길고 긴 여정의 목표는 완주이지, 신기록을 내는 게 아니니까요. 가다보면 시원한 음료수가 기다리고 있는 구간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묵묵히 완주를 마친 언젠가 우리가 만든 변화들을 보며 함께 웃어보자고요! 듣똑러님도 동참하실 거죠?😁
홍상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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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몇가지만 얘기하면 (1) 15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를 살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고 (2) 9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일부 축소하기로 했어요. 9억 초과분에 대해 LTV를 현행 40%에서 20%로 조인다는 것이죠. 또 (3)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9억원 넘는 집을 사거나, 2주택 이상 보유하면 대출금을 회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갭투자에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방편입니다. (4) 종합부동산세 세율도 0.1~0.8%p 올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열차를 타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1868년) 빌 클린턴(1998)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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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수 있습니다. 늘 항상 제곁에 있어줄 것만 같은 부모님 혹은 배우자도 마찬가지겠죠.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의 91.9%가 가족으로부터 수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아픈 노인을 가족 중에서 누가 돌보는 걸까요.
경향신문이 기획한 ‘노인 돌봄 누구의 몫인가’에 따르면 한국에서 돌봄전담자의 85%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돌봄은 여성의 일’이라는 사회적 통념 속에 장남이나 친자식보다도 딸ㆍ며느리와같은 ‘여성’이 주돌봄자가 되고 이들은 혼자 감당하기 힘든 모든 무게를 짊어지고 살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이 마저 힘들어지자 이주여성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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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이 밝혀진 이후 8차 사건의 진범 논란이 빚어졌었죠.
이 과정에서 8차 사건 피의자를 윤씨로 몰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체모 분석 결과를 두고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먼저 당시 국과수 감정에 경찰의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건데요. 이에 경찰은 '조작이 아니라 오류가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 등을 둘러싸고 이어져 온 두 기관의 힘겨루기가 이번 사건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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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유튜브 수익 1위는 누구일까요? 포브스는 '키즈 유튜버'가 평정했다고 썼는데요. 1위는 여덟살 Ryan Kaji로 장난감 리뷰로 시작해서 현재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유튜버라고 해요. $26 million 을 벌었다고 하네요😲3위는 다섯살 Anastasia Radzinskaya 인데, 아버지랑 노는 모습을 찍어 올리면서 급격하게 성장한 유튜버입니다. $18 million을 벌었고요. 정말이지 "유튜브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베이비시터"가 맞네요.
여기서 깨알 정보. 전세계 유튜브 구독자 1위는 누구일까요? 구독자 순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채널이 있는데요. 1위는 1.22억명의 T-Series 라는 채널입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음악 레이블 & 영화 스튜디오라고 합니다. 인도의 전체 인구가 세계 2위인 13억이니까요. 중국(14억 인구)이 없는 유튜브 세상에서 1위를 할 법 하죠. 2위는 스웨덴 출신 개인 유튜버 퓨디파이인데요. 구독자는 1.02억명. 내년에 활동을 중단한다고 해서 기사가 나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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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한 자 : 횬 기자 어쩌다 레고에 입덕한 저는 웁니다. 어린시절 갖고 놀던 '추억의 레고'를 우연히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지 뭡니까. 여러분 레고는 정말 놀랍습니다. 레고 CEO가 나온 넷플릭스 다큐(LEGO House : Home of the Brick 추천🙌)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는 1. 레고를 만드는 과정도 즐거워야 하고, 2. 완성하고 나서 플레이할 때도 재밌어야 한다고요. 브릭을 조립하는 경험이 매순간 즐겁도록 어찌나 섬세하게 설계했는지... 조립하면서 웃고 있는 내 모습,,, 참 낯설답니다...
하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는 이유는,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조립하면 조립할 수록 더 크고 멋진 작품을 수집하고 싶어지는데, 이 겨울 제 호주머니는 참 얄팍하네요😭 또 이 LEGO놈들이 잊을 만하면 신제품을 내놓는데!!! 소유욕을 억누르며 LEGO 유튜브로 마음을 달래요. 레고 디자이너들이 나와서 제품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는데요. 레고 덕후들의 찬가랍니다. 링크한 쥬라기공원 시리즈는 제 워너비 제품인데요. 12개월 할부로 언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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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는?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고 중앙그룹 기자들이 출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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