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똑러님께 듣똑라가 드리는 #37 뉴스레터 (2019. 10.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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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듣똑러님! 홍상지입니다😉
지난 주부터 듣똑라 유튜브 캠페인 ‘듣똑커뮤니티비’ 촬영을 시작했어요.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나가는 듣똑러 분들을 매주 만나고 있습니다. 듣똑라가 이렇게 멋진 분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는 게 참 벅차더라고요. (영상 촬영은 할수록 참 어렵긴 하지만요😅) 소중한 기억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촬영을 할 때 듣똑러 분들에게 저희가 꼭 하는 질문이 하나 있어요. 바로 ‘본인의 삶을 하루라고 가정했을 때 지금은 몇시 쯤인가요?’입니다. 이 질문에는 참 다양한 답이 나왔는데요. (커뮤니티비 스포주의!💥) 어떤 분은 '이제 막 일 할 준비가 돼 있는' 오전 8시50분, 어떤 분은 '아직은 어둡지만 곧 동이 틀' 새벽 2시, 어떤 분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오후 2시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대화를 나누며 저의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음… 전 요즘 한 오전 11시20분쯤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이 시간은 제가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살짝 허기를 느끼며 오전 중 가장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에요. 오후에 더 많은 일이 남아 있으니까 ‘점심 먹기 전에 딱 여기까지는 해놓자’ 생각하면서요. 아마 오후 2~3시쯤이 되면 지금보다 더 성장한 듣똑라와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 시간이 어서 오기를 감히 꿈꿔봅니다. 여러분은 지금 몇 시에 살고 있나요? 그 시간은 얼마나 빨리, 혹은 얼마나 천천히 흘러가고 있나요? 어느 시간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마음 깊이 응원할게요. 오늘도 각자의 시간 속에서 고군분투 중일 우리 모두를 위해 건배!🍷 점심 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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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방송에서 검찰개혁 논의를 다룬 뒤에도 뉴스는 다양하게 쏟아졌는데요. 방송 뒤 진행된 검찰개혁 논의와 조국 법무부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한 뉴스를 A/S합니다.
1. 조국 법무부장관은 취임 한달째인 8일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검찰 특수부를 축소하고 ‘반부패부’로 이름을 바꿀 것, 심야조사ㆍ장시간 조사 금지 등이 내용에 담겼습니다. 특수부 축소는 대통령령을 이달 내로 개정해 실행에 옮긴다고 합니다. 국무회의에서 개정 규정이 통과된다면 1973년 대검찰청에 처음 설치된 후 46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셈입니다. 이후 시민제안 간담회 등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2. 검찰도 자체 개혁방안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조 장관의 발표 이틀 뒤인 10일에 내놨는데요. 방송에서도 말했듯 대통령의 지시 이후 법무부와 검찰이 잇따라 자체 개혁안을 내놓는 모양세입니다. 검찰은 네번째로 발표한 이번 개혁안에서 “직접수사를 축소하고 전문공보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수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3. 검찰의 조국 장관 가족 관련한 수사도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전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강제구인해왔는데요, 조씨의 혐의는 웅동학원 공사 대금과 관련해 허위 소송을 벌이고(배임), 웅동중 교사 채용 과정에서 교사 지원자 2명으로부터 각각 1억원씩 받은 뒤 이들을 채용시켜준 혐의(배임수재)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미 압수수색 등으로 광범위한 증거가 수집됐고 조씨의 건강상태와 범죄 전력을 참작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를 보강수사해 영장을 재청구한다”는 입장입니다.
4. 정치권에서도 연일 ‘기승전 조국’이 계속됐는데요. 지금 국회에선 1년에 한번있는 국정감사기간입니다. 말 그대로 ‘국정을 감시한다’는 뜻인데요, 정부와 산하기관을 감시하는 국회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간인거죠. 올해 국정감사는 정부부처, 상임위를 가릴 것없이 조국 장관 관련한 이슈들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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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잠잠해지나 했더니 9일,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농가가 나왔네요. 경기 연천군 신서면인데요. 어미돼지 4마리에서 ASF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요. 이 농가에서 키우는 돼지 4000여마리를 포함해, 반경 3km 이내 농가의 돼지를 살처분하다고 합니다. 농식품부는 ASF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완충지역'을 지정한다고 발표했어요. ASF 발생 농장 반경 10km 지역을 띠처럼 둘러서,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역을 강화한다는 것이죠. 빨리 종식이 됐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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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KBS간의 진실공방이 뜨겁습니다. 시작은 유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 알릴레오’를 통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PB) 김모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에서 ‘KBS가 김씨를 인터뷰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그 내용을 검찰에 실시간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KBS는 허위사실이라며 항의를 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러자 KBS 사회부장이 보직 사퇴를 밝히는 등 KBS 기자들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쏟아지는 중입니다.
양측은 '김씨의 인터뷰를 왜곡했다'고 서로 비난한 뒤 앞다투어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듣똑러 여러분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유시민 이사장과 KBS의 김씨 인터뷰 전문을 모두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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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서 2017년 사이 연령대별 TV 시청시간은 70대 이상을 제외한 10~60대에서 모두 감소했습니다. 유튜브나 각종 OTT가 TV 콘텐츠를 대체하는 현상이 거의 전 세대에 걸쳐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웹 매거진 아이즈에 이 현상을 재밌게 분석한 기사가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시청자들은 점점 더 짧고, 빠르고,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 된 콘텐츠를 원하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그만큼 시청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획과 새로운 얼굴의 캐스팅이 중요해졌죠.(관련기사) 하지만 지상파의 시스템은 여전히 공통의 관심사와 정서가 존재하던 시절에 머물러 있다고 기사는 지적합니다.
요즘 유행인 ‘자이언트 펭TV’ 등 기사에서 소개하는 뉴미디어 사례도 흥미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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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결론이 났던 8차 사건에 대해서도 본인이 저질렀다고 자백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네요. 범인이 아니면 모를만한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고 해요.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모씨는 20년 옥살이 후에 출소한 상태입니다. 과거 윤씨가 "경찰의 가혹 행위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한 게 알려져 더 혼란스러운 상태네요. 정말 윤씨는 누명을 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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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한 자 : 횬 기자듣똑러님, 이 가을 악뮤와 함께 하고 계신가요. 저는 악뮤가 있어 이 변화무쌍한 날씨의 가을을 잘 견뎌내고 있어요. 앨범 타이틀처럼 '항해'하는 마음으로 전곡을 듣고 있답니다. 모든 노래를 작사, 작곡한 찬혁의 머릿 속도 경이롭지만, 이 노래를 현실과 맞닿게 한 보컬리스트 수현의 목소리는 너무나 황홀하네요. 'K팝스타'에 나왔을 때부터 탁월한 음색은 알아봤지만, 이번 앨범은 유난히 감성이 확장된 것처럼 들려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어느 때보다 담백한데 그래서 더 구슬프네요.
수현의 코멘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소라를 많이 떠올렸다고 해요. 삶과 인생을 노래할 때, 보컬리스트 이소라가 품고 있는 감정이나 표현법을 많이 참고했다고요. 이소라를 생각하며 라이브 무대에 서는 수현이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수현이 이소라 7집 Track 9을 추천했는데요. 저도 7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이 명반 아직 못들은 분 없으시죠? 없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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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회~178회 다음주, 듣똑라 키워드는?
#홍콩 #트럼프 #딥페이크 #국정감사 #O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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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회 - 10.14(월) [국제뉴스] 홍콩 시위, 트럼프 탄핵, 딥페이크(f. 홍지유 국제 기자) 지난 6월부터 계속된 홍콩 민주화 시위의 현재 상황과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 관련 뉴스 업데이트, 그리고 최근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 포르노 문제를 홍지유 국제 기자와 짚어봅니다.
177회 - 10.15(화) 2019 국정감사의 계절 (f. 유한울, 위문희 정치 기자)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핫이슈를, 양당 출입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모든 상임위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이와 더불어 주목할만한 다른 국감 이슈도 짚어봅니다.
178회 - 10.16(수) OTT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승자는 누구?(f. 슬로워크 장혜림 테크니컬 라이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훌루부터 하반기 오픈하는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까지 OTT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국내에도 왓차플레이를 비롯해 지상파 OTT 서비스인 웨이브 등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는데요. 누가 이 시장의 승자가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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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지인에게 레터 구독 링크를 보내주세요! 👉http://livesmarter.co.kr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안주연 마인드맨션 원장님께서 10월에도 듣똑라를 찾아오시는데요. 이번 달 주제는 '불면증'입니다. 수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의 사연을 받습니다. 10월 21일(월)까지 smarter@joongang.co.kr 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안주연 원장님께서 랜선으로 상담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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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는?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고 중앙그룹 기자들이 출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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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 smarter@joongang.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02-751-600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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