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똑러님께 듣똑라가 드리는 #26 뉴스레터 (2019. 7.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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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똑러님께 듣똑러님, 유난히 무더운 금요일 오후, 잘 버티고 계신가요? 저희는 요즘 이런저런 새로운 프로젝트를 궁리하느라, 바쁘지만 활기차게 보내고 있답니다. 소셜클럽이 너무 빨리 마감되어서, 몇몇 분들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 없느냐고 메일이나 인스타DM 으로 연락을 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리고요💛, 8월 중에 몇개를 더 진행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오늘 레터에선 세계적인 개념미술가이자 여성주의 작가 한 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서울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아시아 최초 개인전을 열고 있는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1945~)입니다. 없어서 못판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의 붉은 박스로고에 직접적인 영감을 준 분인데요. 바바라 크루거는 '페이스트 업(paste-up)', 그러니까 잡지나 신문, 광고판, 포스터 등에서 뽑은 이미지 위에 자신만의 메시지를 얹는 방식의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남성우월주의나 소비지상주의, 인간의 욕망 등을 날카롭지만 시적으로 비판하는 작가입니다. [관련기사]
저희는 이번 주에 전시를 보고왔는데요.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주요 설치 작품, 영상 작품 40여편을 볼 수 있었어요. 작품 수는 많지 않았지만, 한 작품 한 작품 도발적이고 강렬했는데요. 가장 압도적으로 다가온 건, 전시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 만나는 Untitled [Forever]입니다. 네 벽과 바닥 전체를 텍스트로 뒤덮은 방인데요.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의 한 구절을 만날 수 있어요. '지난 수 세기 동안 여성은 남성의 모습을 원래보다 두배로 확대해 비춰주는 마력을 가진 거울 같은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다.' 세기를 넘어 영혼으로 교우하는 예술가들의 메시지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방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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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쇼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왼쪽) '당신의 몸은 전쟁터다'(오른쪽)는 바바라 크루거의 대표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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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바바라 크루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글 작품도 있었는데요. 거대하고 육중한 글자의 '제발 웃어 제발 울어' 앞에서, 저희는 웃을수도 울 수도 없었습니다. 웃거나 혹은 울기를 강요하는 미디어 혹은 세상에 저항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느껴졌어요. 저희는 바바라 크루거를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어졌는데요. 다음 주에 이 전시를 기획한 김경란 큐레이터를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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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핑턴포스트가 ‘국회는 어쩌다 혐오시설이 됐는가’라는 제목 아래 기획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정치, 특히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는데, 왜 그런지 해명과 반성을 정치인들에게 직접 들어본 내용입니다. 그 중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여러분과 함께보고 싶어 가져왔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는 나라의 미래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답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두 정당이 정권 탈환을 갖고 혈투를 벌이다보니 합의 없이 싸움만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지난 방송에서 제가 언급했던 국회의 입법 기능에 대해 “국회의원을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국회에 청원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청원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실질적 입법 기능을 가진 국회에 이 기능이 더해질 경우 그 효력이 커질 수 있는만큼 잘 지켜봐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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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취객 제압 과정에서 경찰의 대처 방식을 놓고 논란이 된 ‘대림동 사건’ 기억 하시죠? 이 사건은 여성 경찰에 대한 도 넘은 혐오로 번지기도 했는데요. 최근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성평등·이주민·난민 등에 대한 허위조작 정보 및 혐오표현이 담긴 유튜브 게시물을 5개월 간 모니터링하며 ‘여경 혐오론’을 첫 번째 보고서로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모니터링 한 ‘여경’ 관련 게시물은 대체로 일부 여경의 행동을 전체 여경의 문제로 일반화하면서 ‘여경은 미숙하고 신체적으로 약해 쓸모가 없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고 해요. 기사는 해당 게시물 하나하나의 내용과 사실관계를 대조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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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똑라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 후기 영상, 아직 못 보셨나요? 인터뷰 섭외 과정부터 방송 후기까지 온갖 뒷 이야기를 듣똑라지기들이 사내 인공잔디밭(?)에 앉아 솔직담백하게 꺼내 봤는데요. 세어보니 시즌 2 이후 홍진아 빌라선샤인 대표를 시작으로 총 26명의 외부 게스트가 듣똑라에 와주셨더라고요. 이들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배우고 때로는 삶의 위로와 공감도 받아가며 듣똑라가 지금까지 더 튼튼하게 성장해올 수 있었답니다. 듣똑라 R&D 기간인 7~8월에 인터뷰 콘텐츠가 없어 아쉬워 하는 분이 많을 텐데, 영상 보시고 미처 못 들은 인터뷰 방송이 있었다면 찾아 들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듣똑라의 인터뷰 콘텐츠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P.S 센스있는 영상 편집은 저희와 함께 일하는 인턴 엘리의 ‘금손’이 맡아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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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회~134회 다음주, 듣똑라 키워드는?
#삼바수사 #바바라크루거 #팟캐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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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회 - 7.22(월) 삼바 수사 중간 정리(f. 채윤경 법조기자)
133회 -7.23(화) 바바라 크루거(f. 김경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큐레이터)
134회 -7.24(수) 팟캐스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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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똑라가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와 협업을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듣똑라의 오디오 콘텐츠를 텍스트로 읽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는데요. 텍스트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노하우와 역량이 있는 퍼블리와 함께 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아서 협업을 결정했답니다! 그간 고란 기자가 진행했던 경제 콘텐츠를 텍스트로 만나보실 수 있고요, 추가로 더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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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듣똑라는?
밀레니얼의 시사 친구 이지상, 홍상지, 김효은 기자가 제작, 진행하고 중앙그룹 기자들이 출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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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 smarter@joongang.co.kr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02-751-6000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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